손님이 뜸한 오전에도 에어컨 네 대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. <br /> <br />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손님 끊길까 봐 가동을 멈출 순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노민철 / 피시방 운영 : 이번 달 들어서면서 폭염이다 장마다 해서, 아침부터 저녁까지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좌석 80여 개 규모의 매장 월세가 3백만 원 초반인데, 지난달 전기요금은 2백만 원 넘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에어컨을 절반만 켰는데도 이 정도니, 전기요금이 오른 상황에서 풀가동하는 이달엔 얼마나 나올지, 한숨부터 앞섭니다. <br /> <br />피시방 업주들의 부담이 커지자 가맹점주들에게 전기요금 일부를 지원해주겠다는 곳도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[황규연 / 피시방 프랜차이즈 본사 관계자 : 전기료 인상에 대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지원해드린다면 가맹점주들이 힘든 상황에서 힘을 내지 않을까 생각해서….] <br /> <br />홍대에서 24시간 코인 노래방을 운영하는 경기석 씨도 이번 달 청구될 전기요금 고지서가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[경기석 / 코인노래방 운영 : 누진세가 붙게 되면 최소 150만 원 이상 나올 거로 예상하고 있어요. 전기료가 오르면서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되고 우려스럽고….] <br /> <br />정부는 한국전력의 누적된 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입은 피해가 다 회복되지 않은 지금 꼭 요금을 올려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24시간 업종은 차등 요금제를 적용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오는 10월 4분기 공공요금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태로 소상공인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해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70716360744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